KITRI BoB 12기 합격 후기 및 팁 - 서류 접수
합격 후기
근황으로, 최근 BoB 12기 취약점 분석 트랙에 합격하였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지만 bob로 그 점들을 채워나가고자 합니다.
중학교 때부터 우러러봤던 bob를 저도 이제야 들어가게 되네요. 대학교 2학년 때 들어가는게 목표였었답니다.
합격 후기로 원하시는건, 스펙, 자소서 등등에 대한 팁일테니 이에 대한 제 준비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BoB 선발 절차
12기 BoB 선발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서류접수
2. 필기시험 및 적성시험
3. 면접
위 세 단계를 거쳐서 선발됩니다.
기간을 잘 보시면 대학기 기말고사 기간이랑 겹치는데 (이번에는 심지어 CCE, codegate랑도 겹침;) 이를 염두해서 미리 준비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류에서 2배수를 선발하여 2, 3단계에서 최종적으로 합격자 발표가 됩니다.
서류 전형
제출 서류
서류는 한 달동안 준비했었습니다.
12기에서는 저번 기수와 다르게 미리 트랙을 선택하고 지원합니다. 자신의 트랙에 맞도록 서류를 만들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취약점 분석 트랙이었고
제출 항목으로
- 학력사항
- 추천서
- 자격증
- 어학성적
- 수상내역
- 교육사항
- 기술/논문 발표
- 취약점 제보 이력
- 프로젝트 이력
- 포트폴리오
가 있습니다.
자신이 해왔던 모든 것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해서 사소한 것들도 적었습니니다.
제가 제출한 항목은 학력사항, 추천서, 자격증, 수상내역, 교육사항, 취약점 제보 이력, 포트폴리오 입니다.
학력사항은 관련 학과였고
추천서는 꼭 받을 수 있다면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애초에 우대사항에 있습니다.
자격증은 작년에 취득했던 네트워크 관리사
수상 내역은 중학생 때 나갔던 정보올림피아드부터 컴퓨터 관련 상장 있는것들 모두 다 적었습니다.
교육사항은 중학생 때 갔던 해킹캠프부터 해서,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을 수료했던 것을 적었습니다.
취약점 제보 이력은 우연히 DOS 취약점을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가장 중요한게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작성해온 블로그, 해왔던 활동들을 연혁으로 정리해서 notion을 통해 pdf로 변환해두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과거부터 해왔던 내용들을 정리하였고,
주요 활동들에 관해 한 번 더 정리하였습니다. 자신이 꾸준히 해온 것들을 정리해두었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당장 블로그를 시작하십시오)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막상 작성하기가 어렵습니다. 계속 구상하다가 일주일 전쯤부터 썼던거 같습니다.
자기소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소개
2. 본인이 이룬 가장 큰 성과 및 사례
3. 지원 동기
4. 합격 후 포부
5. 관심 분야
6. bob 학습 계획
7. 진로 계획
8. 창업 관련 내용
8번은 선택사항입니다. 그래서, 필수적으로는 7문항.
각 문항 당 1000자이므로 7000자입니다. 굉장히 쓰기 어렵습니다.
제 자소서를 보면서 어떤 식으로 썼는지 정리해봅시다.
1. 자기소개:
자기소개는 어떻게 보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떤 활동들에 참여해왔는지, 어떤 기술적 개념들을 공부했었고 현재는 무얼 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것이 될 것인지를 적었습니다. 거의 포트폴리오를 요약하는 느낌이라서 다른 내용보다 쉬웠습니다.
2. 가장 큰 성과 및 사례:
성과 및 사례는 거창하지 않더라도 본인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다면 그걸로 괜찮습니다. 누군가는 어릴 적 앱을 만들어본 경험을 쓸 수도 있을 것이고 학교에서 했던 대회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대회 본선에 진출한 것을 적었습니다. 그리 높은 순위는 아니었지만 제가 이 대회를 통해서 어떤 의미가 있었고 이를 통해서 bob에서 어떤 점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3. 지원 동기:
여기부터 적기 가장 어려웠습니다. 지원 동기를 생각하다가도 내가 왜 컴퓨터를 하는지 현타가 오기도 했었습니다.. 본인이 솔직하게 적으면되는데 이걸 잘 말해야합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어떤 것들을 배우고 싶은데 이걸 잘 말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지원 동기에서는 합격 후 포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에 길을 터둬야 합니다. 키워드는 배움, 한계, 극복, 봉사 입니다. (고등학교 자소서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4. 합격 후 포부:
합격 후 포부를 적으려면, 뒤에 나오는 관심분야, 학습 계획들에서 미리 틀을 짜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부인 만큼 본인이 성실하게 열심히 임하고 어떤 것들을 할 것인지 말하면 됩니다. 그러나 단순히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학습 계획들이랑 이어지기도 하는 만큼 여러가지를 생각해두어야 하는데, bob에서 하고싶은 것들?을 위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관심 분야:
이 부분은 중요합니다. 본인이 해왔던 것들, 그리고 면접에서 받고싶은 질문들이 여기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어떤 활동들을 해왔고, 어떤 점에서 흥미를 느꼈고 나중에 ~~을 하고 싶다. 이런 식으로 작성했습니다.
6. BoB 학습 계획:
bob에서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나갈지 적으면 됩니다. 좀 참신한 방법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블로그 활동을 해왔다면 블로그 활동 경험에 빗대어 작성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는 등 함께하는 내용이 있어도 좋겠죠
7. 진로 계획:
본인이 이 분야를 해서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지, 그러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해왔는지를 적으면 됩니다. 나는 ~~을 하고 싶어서 이러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나중에 BoB 21기 멘토로 들어가겠다고도 썼습니다 ㅋㅋㅋ..
나중에 탈보안하겠다 이런거만 아니면 됩니다.
8. 창업 계?획?: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자소서를 작성하셨다면, 주변에서 한 번 첨삭을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급하게 작성했다면 더더욱 받아야합니다.
후기
블로그 글로 BoB 서류 후기를 작성하면서 자소서를 다시 보면서 느꼈지만,
저는 BoB를 붙고 나면 종종 제 자소서를 봐야겠습니다. 8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oB에 합격해서 열심히 굴려지는 만큼 초심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죠..!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나누게 되었는데요.
이상으로 BoB 서류 글은 마치겠고 나머지는 다음에 업로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thfist-1071.tistory.com/305